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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 명문가의 막내이자, 진위대 총관 ‘이설’의 동생.
이름은 호(胡).

황제의 밀명을 받은 누이 ‘이설’과 함께 수도 한성을 탈출하던 임무 중 살해당하지만, 죽음으로부터 상처 하나 없는 육신으로 되살아나 누이와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원수에게 복수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주인공 '호'를 죽음에서 되살려낸 신비로운 소녀.

필요한 순간마다 주인공의 눈에만 보이는 환영처럼 나타나 길잡이 역할을 수행한다. 

황도 한성의 가장 깊은 비밀을 꿰뚫어 보는 듯하지만, 정작 자신에 대한 기억은 대부분 잃어버린 모순적인 존재이기도 하다.
호의 여정을 통해 잃어버린 기억의 조각을 맞춰 나간다.

주인공 '호'의 손위 누이이자 황제의 직속 부대인 진위대를 이끄는 총관.

황제의 밀명을 받아 동생 '호'와 함께 미궁이 된 수도 한성을 탈출하려다 인간을 초월한 힘을 지닌 정체불명의 적에게 살해당하며 '호’ 이야기가 본격적인 막을 연다.

한성 미궁의 균형축을 담당하는 선계의 일원.

이야기의 서막에서, 한성을 탈출하려던 '호' 남매 앞에 나타나 압도적인 힘으로 ‘이설’을 처단한다.

동맹국이 한성에 파견한 특수요원. 

그녀의 임무는 비밀리에 ‘이설’과 합류하는 것이었으나, 동시에 제국 황실과 선계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려는 독자적인 목적도 지니고 있다.

황도 안에서 발생한 선인 강림 사건을 추적하던 중, 죽었어야 할 주인공 '호'와 마주치자, 그녀는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접근하여 그의 능력과 의도를 시험한다. 

어린 나이에 즉위했지만, 수십 년간 이어진 섭정과 침략군의 통감 체제 아래 모든 실권을 잃고 황성 깊은 곳에 유폐된 비운의 군주.

이후 황성에 칩거하며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진위대 총관인 주인공의 누이에게 극비 특명을 내린 것을 마지막으로, 황제의 생사조차 불분명한 상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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